한국정보화진흥원(NIA·문용식)이 인력 채용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다.
NIA는 데이터경제, AI기반 조성 등 9개 분야에서 총 41명을 뽑는 2018년도 하반기 채용과정에 AI전형을 추가하기로 했다.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사이에 AI전형을 넣어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보완할 방침이다.
AI전형은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진행한다. AI면접관이 질문하고 답변을 받으면 인·적성 검사 결과와 함께 실시간으로 분석해 지원자의 성과역량, 관계역량, 조직 적합도를 평가한다. 이 과정에서는 모집인원의 10배수를 선별할 예정이다.
NIA는 AI전형으로 지원자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고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입사원 채용 과정은 모든 전형에 블라인드 방식을 적용해 성별, 출신지역, 학력 차별을 없애고 능력과 역량을 중심으로 검증한다.
문용식 원장은 “인재 채용에 AI전형을 도입해 새로운 사고와 혁신을 추구하고 자기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도전정신을 가진 청년을 뽑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