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 시대, 리워드 앱이 뜬다

최근 스마트폰으로 간단한 미션 등을 수행하면 포인트나 현금을 제공하는 ‘리워드 앱’의 인기가 높아졌다. 이들은 단순한 상술이 아닌, 기존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로열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리워드를 도입하고 있다.
 
예전에 광고를 봐야 돈을 지급했던 리워드 앱들과는 차이를 보인다. 개인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에 맞는 앱을 선택해 꾸준히 활동하면 소액부터 꽤 큰 규모의 돈도 벌 수 있게 됐다. SNS 영상 게시부터 구매 영수증 인증, 통화를 하면 보상해주는 다양한 리워드 앱을 설치하고 즐겁게 보상 포인트도 모아본다.
 

콰이 애플리케이션의 `콰이 코인` 서비스 화면
콰이 애플리케이션의 `콰이 코인` 서비스 화면

■ 콰이… SNS에 올린 영상 인기도가 오르면 ‘콰이 코인’도 같이 올라
더빙 앱으로 유명세를 얻은 ‘콰이(Kwai)’는 영상 콘텐츠의 인기에 따라 유저들에게 장려금 보너스를 지급하는 리워드 시스템 ‘콰이 코인’을 새롭게 도입했다.
 
콰이 코인은 실제 현금으로 출금 가능한 포인트로 ‘1콰이 코인’당 ‘0.01달러($)’로 환산되며, 업로드한 콰이 영상의 조회 수와 좋아요 수, 댓글량 등 각종 데이터 수치를 기반으로 인기도를 계산해 지급된다. 콰이 애플리케이션으로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소재를 활용해 깨끗한 고화질 영상을 촬영하고, ‘특수효과’, ‘매직 페이스’ 등 콰이의 다양한 편집 기능을 활용하면 인기도를 높일 수 있다.
 
다른 콰이 유저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것도 방법이다. ‘콰이 코인’은 본인의 콰이 SNS 계정 지갑 메뉴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온라인 결제 시스템 ‘페이팔(PAYPAL)’ 계좌를 연동해 1회 최소 10달러($)부터 최대 200달러($)까지 출금이 가능하다.
 
■ 돈을 쓴 영수증이 돈이 되는 앱
‘캐시카우’는 대형마트, 슈퍼, 백화점 또는 편의점 등에서 상품을 구매한 후 영수증을 등록하면 현금화가 가능한 포인트를 제공하는 앱이다.
 
적립방법은 ‘캐시카우’와 제휴된 브랜드에서 구입했거나 구입 예정인 상품을 ‘혜택담기’에 담아두고, 구매한 영수증을 바코드 스캔하거나 사진을 촬영해 리워드 신청하면 된다. 리워드 신청 후 적립된 포인트는 캐시카우 몰에서 각종 상품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현금 출금과 기부 등도 가능하다.
 
■ 통화 했을 뿐인데 적립금이 생겨
통화만해도 적립금이 쌓이는 애플리케이션 ‘케찹(Catchapp)’도 있다. ‘케찹’ 앱은 설치하기만 하면 통화 전, 통화 중, 통화 종료 3단계에서 모두 적립금을 모을 수 있다. 통화가 연결되기 전, 약 5초간 전화 신호나 통화 연결음 대신 광고 CM을 들으면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광고 사운드가 종료되면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통화 연결음이나 컬러링으로 방해 없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통화 중에는 이미지 광고를 보고 클릭하는 방식으로 리워드를 적립 받을 수 있으며, 통화 종료 후에는 광고에 선택적으로 참여하고 적립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통화하지 않을 때는 앱을 실행 후 ‘앱 설치’, ‘친구 추천’, ‘캠페인 참여’, ‘조건 실행’ 등의 미션을 통해 적립이 가능하다. 적립급은 현금으로 받을 수 있으며, 편의점,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 등 다양한 상품으로도 교환할 수 있다.
 
■ 숙면을 취해도 포인트가 가득
‘잠보’는 잠을 잘 자는 사용자들에게 수면 포인트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잠들기 전 스마트폰 사용은 숙면을 방해하고 늦게 잠드는 좋지 않은 수면 습관을 유발한다.
 
잠보는 수면시간을 포인트로 환산해 적립, 사용자가 밤에 스마트폰을 놓고 수면에 집중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는 콘셉트다. 스마트폰을 놓고 방치한 시간을 수면 시간으로 자동 체크하여 포인트를 쌓아주며, 잠금 화면 광고를 뜨게 설정하면 광고를 보고 추가 적립도 가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미 기자 (sum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