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국제경영고는 1966년 12월 8일 개교, 여성 직업교육 분야에서 줄 곧 두각을 나타냈다. 신의성실(信義誠實), 부덕함양(婦德涵養), 초지일관(初志一貫)이 설립이념이다.
이색학과인 '뮤지컬연기과'와 '외식베이커리과'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여성 직업 교육 전문성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서일국제경영고는 일·학습병행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직업계고 육성사업, 중등 직업교육 학생 비중확대 사업을 유치하며 예산을 확보, 다양한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제과, 제빵, 바리스타, 호텔식음료서비스, 보컬, 안무, 연기 등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편성·운영 중이다.
산학맞춤반 프로그램, 도제센터와 기업 OJT(On the Job Training) 등을 통해 현장 실무 중심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 전공 분야 취업과 직장 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
취업연계 프로그램에 대한 기업체 만족도도 높다. 현장 중심 교육 과정을 통해 입사 후 재교육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함으로써 학생과 기업에 호평을 얻었다. 졸업생과 재학생 1대1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학생이 취업 전에 알아야 할 내용이나 취업 이후 경험담 등을 선배로부터 들을 수 있어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생생한 현장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취업률은 2015년 64%, 2016년 65%, 2017년 34%이다. 진학자 비중은 30% 내외다. 대학 진학으로 고교 전공을 심화하고 이후 취업에 도전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서일국제경영고는 직업계고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학생 자기주도 학습능력과 진로직업교육 내실화에 힘쓰고 있다. 교사의 교육 역량 또한 강화해 학생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해외 우수학교와 교류를 위한 탐방 등 상호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지원을 받아 명문학교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그 일환으로 음악 활동을 통한 합창대회, 음악회 등 어울림 인성교육을 시행 중이다.
어울림 인성교육은 협동심과 단결력을 배양하는 특색 프로그램이다. 학생 인성 함양에 초점을 맞췄다. 음악회, 합창대회 참가 이전에 학생에게 클래식 공연과 뮤지컬 독창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인 1악기 교육을 시행해 학생이 하나이상 악기를 다룰 수 있는 소양 교육을 병행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 간 유대가 넓어지고 감성을 키울 수 있다.
서일국제경영고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2년차 학교다.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 2018 한국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도제학교 운영의 성과가 서서히 나오고 있다. 도제교육은 공중파 아침방송에 소개되는 등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학교는 특성화분야 체제 개편, 학생과 기업이 행복해지는 도제학교 운영, 중소기업 인력양성사업 운영을 통한 특성화 교육기반 정착, 매력적인 직업계고 등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 명문고로 발돋움하는 것을 역점 과제로 삼고 있다.
이화영 서일국제경영고 교장은 “급변하는 시대에 미래를 예측하고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전공 분야의 실무능력, 외국어 능력과 인성을 겸비한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고있다”면서 “학생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며 다방면에서 인생에 필요한 지식과 지혜를 터득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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