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되는 '제4차 동방경제포럼(Eastern Economic Forum)'에 중형 럭셔리 세단 'G80' 160대를 의전 차량으로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동방경제포럼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치, 경제 협력을 통한 극동지역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2015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창설했으며, 매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이번 포럼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한중일 등 50개국 이상 국가에서 정상 및 정부 고위 관계자, 주요기업 대표, 언론인 등 약 7000여 명이 참석한다.
제네시스는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각국 정상급 인사가 참여하는 이번 포럼에 G80 160대를 제공한다. 각국 주요 인사의 의전 및 행사를 지원함으로써 고급차 브랜드로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우수한 디자인과 상품성을 알려나갈 예정이다. 또 포럼 기간 동안 G90, G80 그리고 G70 등 고급차 세단 라인업을 전시하고 홍보 부스 및 시승 행사 운영을 통해 포럼 참가자들의 눈길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각국 정치·경제계 인사가 모이는 국제 행사에 제네시스 브랜드를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행사의 성공 개최를 지원함으로써 제네시스 경쟁력을 알리고 럭셔리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9월 러시아 시장에 G90를 선보인 제네시스는 G80와 G70를 차례로 출시하며 러시아 고급차 시장을 적극 공략해나가고 있다. 올해 제네시스는 러시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826대(1~7월 기준)를 판매해 럭셔리카 브랜드로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고급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