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하차, 절반 정도 남은 '시간' 결말은 어떻게?

사진=MBC캡쳐
사진=MBC캡쳐

김정현이 '시간'에서 건강상 이유로 하차한다.
 
김정현은 그동안 MBC 수목드라마 '시간'에서 천수호 역으로 열연을 펼쳤지만, 수면 장애와 섭식 장애를 겪으면서 작품의 마무리를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김정현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6일 "김정현이 건강 문제로 '시간'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잠을 계속 못 자고, 못 먹다 보니 현장에서 많이 힘들어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적, 체력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담당의의 진단에 따라 제작진과 수차례 논의한 끝에 결국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정현의 구체적인 하차 시점 등은 결정되지 않았으며, 공식입장을 전한 날에도 촬영에 계속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MBC 측은 "김정현 후임 배우 캐스팅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정현의 하차와 함께 그가 연기한 천수호 역도 사라질 전망이다. 총 16부작인(유사 중간광고로 구분 땐 32부작) '시간'은 현재 8부까지 방영된 상태다.

한편, 배우 김정현이 겪은 섭식 장애란 신경성 식욕부진증, 신경성 과식증, 비만을 포함한 식이 행동과 관련된 부적절한 행동과 생각의 문제를 의미한다. 원인으로는 생물학적, 사회적, 심리학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