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는 올해 6월 말 시작한 액티비티 예약 서비스 인기에 힘입어 호텔, 리조트 매출이 3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여기어때는 워터파크, 스파, 테마파크, 수목원, 동물원과 같은 액티비티 시설을 이용하면서 숙소까지 한 번에 해결하려는 가족 단위 사용자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여름 기록적 폭염이 이어지면서 물놀이 시설을 갖춘 리조트가 불야성을 이뤘다.
펜션, 캠핑장도 액티비티와 시너지를 냈다. 7~8월 펜션·캠핑 예약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배 성장했다. 반면 젊은층이 많이 찾는 게스트하우스·한옥, 모텔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여기어때는 6월 말 종합숙박 앱 중 처음으로 국내 액티비티 예약 서비스에 나섰다. 올해 8월 월간 이용자 수(MAU)는 300만명을 넘겼다. 연중 최고 기록이다.
김민정 여기어때 액티비티 큐레이터는 “펜션과 캠핑, 글램핑 시설 예약자 대부분은 차량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활동 반경이 넓다”며 “자신이 투숙하는 숙소 주변 액티비티 시설을 적극 찾아가 즐기는 경향이 짙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