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이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개방과 혁신으로 살찌는 경제' 등 5대 분야 93개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허 시장은 민선7기 시정구호로 '새로운 대전, 시민의 힘으로'를 정하고 혁신과 포용, 소통과 참여, 공정과 신뢰 등 3대 핵심가치를 제시했다.
경제·노동, 복지인권, 환경·안전·교통, 교육·문화·관광, 행정·자치 등 5대 분야에 총사업비 3조758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대규모 사업으로는 동북권 제2대덕밸리 조성(3310억원), 공공용 친환경차량 교체 및 인프라 구축(2678억원), 청년·신혼부부 드림하우징 3000호 공급(2500억원), 대덕R&D특구 성과사업화'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1680억원), 기술창업 강국 실현 2000개 스타트업 육성(1190억원) 등이 있다.
민선7기 브랜드 사업도 5대 분야 17개로 분류해 약 1조 378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일자리가 풍성한 4차산업혁명 특별시를 위해 4년간 1190억원을 투입, 2000개의 창업기업을 육성한다.
또 연축, 평촌지역 첨단산단과 중앙로 벤처창업특화거리 조성과 혁신경제의 배움터가 될 '실패박물관' 건립도 추진키로 했다.
4차산업혁명 선도 기반조성 빅데이터시스템 구축과 지식산업센터 조성, 공공 와이파이 확대 설치,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리빙랩 시범마을 10개 조성 등도 주요 경제정책에 포함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시민이 체감하고 즉시 집행 가능한 공약에 우선 예산을 편성, 약속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면서 “시정 현안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길도 열어 숙의 민주주의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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