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살인범이 송치되는 과정에서 얼굴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29일 살인 및 시체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과천 토막살인사건의 범인 변경석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변경석을 송치하는 과정에서 얼굴을 가리지 않고 공개했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변경석의 얼굴과 실명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흉악범들에 한해 얼굴을 공개한 바 있다.
과천살인범 변경석은 지난 10일 오전 1시 15분께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자신이 운영하는 노래방에서 손님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이후 변씨는 시신을 훼손한 뒤 서울대공원 인근 수풀에 유기했다.
변씨는 노래방 도우미 교체문제로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A씨가 도우미 제공을 당국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A씨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변경석의 얼굴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앞으로도 마스크를 씌우지 말고 다른 흉악범들의 얼굴도 모두 공개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