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의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 억제를 실시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시행 초기 불편하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현재 업체와 소비자 모두가 환경 보호 취지에 공감하며 적극 참여한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8월 21~27일) 보온·보냉능력이 우수한 기능성 텀블러 거래액은 전월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세제 거래액은 25% 이상 늘었다. 11번가가 편리하면서도 자연에 무해한 친환경소비 제품을 소개한다.



◇“사용하는 데 5분, 분해되는 데 500년”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플라스틱 제품은 재활용이 어렵고, 분해되기까지 500여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플라스틱 대체재를 사용해 환경을 보호하자.
한 번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 빨대 대신 '갓샵 친환경 스테인리스 빨대(1900원)'를 사용하자. 가볍고 튼튼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직선형과 커브형을 고를 수 있다. 전용 청소솔로 위생을 관리할 수 있다.
'모슈 보온보냉 텀블러(3만4010원)'는 귀여운 우유병 모양과 다양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입구가 넓어 음료와 얼음을 넣기 쉽고, 보온과 보냉 모두 우수하다.
'매직탑 실리콘 컵뚜껑(3500원)'은 뛰어난 탄력성을 지닌 실리콘 재질로 제작됐다. 15㎝ 크기 용기까지 사용 가능하다. 컵을 뒤집거나 빨대를 꽂아도 음료가 새지 않아 간편하다.



◇미세 플라스틱 사용량 줄기고, 건강 챙기고
플라스틱 제품이 부서지면서 생성되는 미세 플라스틱은 바다로 유입되면 해양 동식물과 생태계를 파괴한다. 인간에게까지 피해를 줄 수 있다. 세안 용품인 치약, 스크럽제, 바디워시 등에 세정 기능을 목적으로 미세플라스틱을 사용하기도 한다. 일상에서 사용하면서 자연에 해를 끼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자.
'밀크앤코 베이비 바스 타임 워시(1만3900원)'는 신생아가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제품이다. 식물성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한층 촉촉한 수분감을 느낄 수 있다.
'메디프런트 리미트리스 101 치약(9000원)'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용 가능한 천연 제품이다. 구취 및 박테리아 제거 효과가 뛰어나 구강을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
미세 플라스틱 때문에 스크럽제를 사용하기 꺼려졌다면 '세인트 이브스 스크럽(1만600원)'을 추천한다. 원하는 강도에 따라 골라 사용할 수 있다. 100% 천연 유래성분으로 매끄러운 피부를 만들어준다.



◇“한 번 쓰고, 두 번 쓰고 자꾸 써도 OK”
1인 당 1년 간 사용하는 1회용품 양은 98㎏ 수준이다. 재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일회용품 사용량을 최소화하자.
'빈자리 에코 컵 슬리브(1만원)'는 커피 포대를 사용해 만든 친환경 컵 슬리브다. 벨크로가 있어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화분 싸개 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한 번 쓰고 버리는 랩이 마음에 걸렸다면 '실리콘 랩 4P 세트(3680원)'를 추천한다. 친환경 초연질 실리콘으로 만들어 내구성이 우수하다. 물로 세척할 수 있고 끓는 물에 소독할 수 있다.
'실리콘 먼지 롤러(2520원)'는 고무와 플라스틱 중간 재질인 TPR로 제작됐다. 우수한 흡착력이 특징이다. 물에 씻어도 접착력을 유지하기 때문에 반복 사용이 가능하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