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관광부는 지난 4월 폐쇄됐던 필리핀 유명 관광지 '보라카이' 섬을 오는 10월 26일 재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새로운 보라카이(New Boracay)는 6개월 동안의 재정비를 거쳐 환경 친화적이고 안전한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필리핀관광부는 재정비 기간 동안 관광지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관광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호텔 직원을 대상으로 직원 교육과 워크숍을 진행했다. 또 숙박 시설을 개선하는 등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했다.
필리핀관광부는 관광지가 폐쇄되었던 만큼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보라카이에서는 관광부의 기준을 충족한 호텔만이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제재할 예정이다. 보라카이에 대한 정보는 하반기에 예정된 국내 여행 박람회나 2018 세일즈 미션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베니토 벤존(Benito Bengzon, Jr) 필리핀관광부 차관은 “보라카이가 폐쇄된 이후 필리핀관광부는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통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필리핀 내 숨은 아름다운 관광지를 소개했다”며 “보라카이 재정비 기간 동안에도 많은 관광객이 필리핀을 방문해 올해 필리핀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목표했던 7400만명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