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제14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문학기행' 진행

30일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가 앞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30일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가 앞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동서식품은 30일부터 31일까지 '제14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기성작가와 예비작가들이 함께 충청도 지역의 문학명소를 찾아 삶과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문학기행'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문학기행에는 예비작가 40명과 함께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의 운영위원장인 대한민국 대표 문인 김홍신 작가를 비롯해 시, 소설, 수필, 아동문학 등의 작가 9명이 멘토로 동행했다. 이들은 이틀간 근현대 한국문학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충청도 태안, 부여, 논산 지역의 문학명소를 함께 답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학기행 첫째 날, 참가자들은 천리포 수목원과 간월암 등을 방문해 각 분과별 멘토 작가와 산책하며 문학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으로 유명한 만해 한용운 선생의 생가와 선생의 생가터에 마련된 민족시비공원을 찾아 정지용, 윤동주 등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시인들의 시를 감상하고 한 줄 감상문을 작성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저녁시간에는 김홍신 작가와 함께 하는 '문학의 밤' 행사를 갖고, 문학작품 퀴즈를 풀어보는 '문학 골든벨', '김홍신 작가의 문학강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참가자들에게 뜻 깊은 추억을 선물했다.

문학기행 둘째 날인 31일에는 '껍데기는 가라'로 유명한 민족 시인 신동엽 선생의 생가를 방문해 신동엽 문학관 관장의 안내로 문학관을 관람하고, 부소산성과 백제문화단지를 찾아 백제의 정취와 아름다운 부여의 풍경을 감상할 예정이다. 이후 논산시에 위치한 김홍신 작가의 집필실로 이동해 이틀 동안의 여정을 되돌아 보며 문학기행을 마무리 하게 된다.

참가자 최매실 씨는 “평소 관심있었던 동서문학상 문학기행에 참가하게 돼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며 “특히 꼭 뵙고싶었던 작가님들을 뵐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신연제 동서식품 CSR 담당은 “이번 문학기행으로 작가의 삶의 정취를 느끼며 문학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고객들과 함께 삶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14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작품 응모는 10월 1일까지 진행되며, 동서문학상 및 부대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동서문학상 공식 사이트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