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올해 수실, 산나물, 버섯 등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이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 조사결과 전년(2조7664억원)보다 1472억원 증가한 2조9136억원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생산된 임산물에 대해 전국 임가를 대상으로 표본조사(5개), 행정조사(31개), 전수조사(111개)로 나눠 진행했다.
분석 결과 총 임산물 생산액은 토석·순임목 등 생산량이 줄면서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대부분 임업인이 경영하는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크게 증가했다.
특히 청정임산물과 건강식품 관심이 높아지면서 약용식물, 버섯 생산액이 각각 512억원, 102억원 증가했다.
또 캠핑 인구 증가로 장작·목탄 등이 크게 증가하면서 기타 품목 생산액도 전년 대비 846억원 늘었다.
박종호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지난해 귀산촌 인구와 임가소득도 증가한데 이어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도 증가했다”면서 “앞으로도 귀촌 인구 등 모든 임업인이 경영을 통해 소득 증대가 이뤄질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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