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코웨이 인수자금 확보 나서…웅진씽크빅 1690억원 유상증자 결정](https://img.etnews.com/photonews/1808/1105690_20180831165015_091_0001.jpg)
웅진이 코웨이 인수자금 실탄 확보에 나섰다. 웅진씽크빅 169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코웨이 인수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국내 최대 규모 창투사 스틱인베스트먼트와도 최종 협의 중이다.
웅진씽크빅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1690억5000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4200만주, 신주 예정 발행가는 주당 4025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 29일로 이번 증자는 삼성증권이 주관한다.
웅진씽크빅 유상증자 목적은 코웨이 경영권 지분 인수다. 코웨이 인수는 웅진씽크빅 주도로 추진된다. 코웨이 인수가 무산될 경우 중견렌털업체 경영권 지분 인수에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투입한다.
지주회사인 웅진(옛 웅진홀딩스)은 웅진씽크빅 최대주주로 이번 증자에 400억원을 출자하고 초과 청약할 예정이다.
웅진그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웅진그룹 지주사인 ㈜웅진은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고, 코웨이 인수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400억 규모 출자를 진행하고 초과청약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번 유상증자와 스틱인베스트먼트와의 컨소시엄 구성으로 그 동안 시장에 제기된 자금 우려는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웨이는 웅진그룹의 상징”이라면서 “웅진은 그 동안 제기된 자금 우려를 해소하고 MBK파트너스와 코웨이 인수에 대한 건전하고 진전 있는 협상을 진행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