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에어프라이어 인기 몰이"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에어프라이어가 가전 유통 시장에서 인기 제품으로 급부상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는 가운데 가사노동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전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1월 1일~9월 5일) 식기세척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고 6일 밝혔다. 2015년부터 한 자릿 수 성장률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증가율이 크다.

같은 기간 전기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 매출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기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 매출은 각각 25%, 340% 늘었다.

국내 식기세척기 시장은 1990년대 기업간거래(B2B) 중심으로 형성됐다. 최근에는 방음막과 저소음모터를 탑재, 소음을 일반 사무실 수준(50㏈)으로 낮춘 제품이 속속 등장했다. 분리세척, 불림, 살균기능 등을 구현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수요가 늘었다.

전기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도 인기다. 전기레인지 부문에서는 자기장으로 용기를 가열하는 인덕션 방식 제품이 인기다. 에어프라이어는 기름 없이 식재료를 튀기는 튀김기다. 조리 중에 기름이 튀거나 뜨거운 열기를 내지 않는다. 그동안 주류를 이뤘던 2~3ℓ대 중소형 제품 이외에 5~6ℓ대 대용량 제품이 출시되면서 수요가 증가했다.


황민수 롯데하이마트 주방가전팀 카테고리 상품기획자(CMD)는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에어프라이어는 맛있고 건강한 식사를 하는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라면서 “워라밸(일과 삶 균형)과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지속되고 관련 가전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에어프라이어 인기 몰이"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