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서울시의 핵심사업 수행을 담당하는 서울산업진흥원(SBA)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분야인 클라우드와 가상증강현실(VR/AR) 등에 필요한 우수인력 양성에 힘을 보탰다.
SBA 측은 최근 교육기관 라이크코퍼레이션·한국전파진흥협회 등과 공동으로 클라우드·가상증강현실(VR/AR) 분야 중심의 '기업수요 기반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 교육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4차 산업혁명의 급속한 진전에 따라 대규모 전문기술인재 채용수요가 존재하는 산업분야를 중심으로 전문기술인재를 양성, 기업의 구인애로 해소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진행된 것이다.
먼저 가상증강현실(VR/AR) 분야 교육은 '실감형 VR/AR 콘텐츠 개발자 양성과정'이라는 이름 아래 지난 6월 25일부터 8주(300시간) 교육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VR/AR 콘텐츠 개발을 위한 C#프로그래밍부터 Unity3D 등 개발도구의 활용, 서버 프로그래밍, 콘텐츠 기획 및 포트폴리오 제작, 현장실습 및 KVRF 2018 전시회 참관 등의 교육을 거친 25명의 수강생들은 지난 8월27일 프로젝트 발표회를 통해 스스로 개발한 VR게임 콘텐츠를 선보이며 뛰어난 역량을 드러냈다.
클라우드 교육은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함께 지난 7월9일부터 8주간(300시간) 교육일정으로 진행됐다. SDDC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는 전문 기술인력을 배출하는 것으로 목표로 진행된 이 교육은 네트워크 및 서버, 시스템 및 오픈스택 관련 전문지식 제공과 함께 프로젝트 기반(PBL) 교육 수행을 통한 교육생 팀워크 향상 및 포트폴리오 구성 등으로 수강생들의 직무역량 배양에 일조했다.
SBA는 '기업수요 기반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포트폴리오 제작과 전문기업 채용연계를 지원함으로써 기업-구직자 간 매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익수 SBA 일자리본부장은 "기업수요 기반 맞춤형 기술인재 양성과정은 기업수요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실무에서 직접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을 학생들에게 직접 교육, 프로젝트까지 연계한 우수한 교육과정이다"라며 "이번 교육으로 4차 산업혁명의 주요기술인 클라우드와 VR/AR 전문 인력으로 성장한 인재들이 활약하게 될 바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SBA는 우수 교육과정을 기획·운영하며 전문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