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부산광역시와 손잡고 수소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현대자동차와 부산광역시는 7일 부산시청에서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현대차는 올해 연말까지 부산에 수소충전소 1개소를 설치한다. 부산시는 수소전기차 구매 보조금 확대 편성 등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부산시는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내년 수소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 예산을 200대 규모로 편성한다. 아울러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개소를 구축하고 수소전기차 1000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와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부산시와 MOU를 체결했다”면서 “앞으로도 수소전기차 시장 확대와 수소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사로 차세대 수소전기차 개발, 택시 및 카셰어링 업체와 수소전기차 협업, 서울시와 수소전기하우스 구축 등을 추진해왔다. 아울러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사업에도 참여해 인프라 구축과 보급 확대에 힘쓰고 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