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백종수)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정동희)이 지난 6일 강원도 원주에 전자파 10m 챔버를 착공했다. 강원지역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국제 수준의 의료기기 시험인증 인프라.
이번에 건설하는 전자파 10m 챔버는 1765㎡ 부지에 연면적 2642㎡,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부지를 제공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전체 사업비 147억원 가운데 60억원을 부담한다. 내년 8월 준공 계획이다.
챔버를 완공하면 이 곳에서는 전자의료기기를 포함해 가정용 및 산업용 전자기기와 전장제품 등의 전자파 적합성 인증 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강원지역 의료기기, 자동차 부품, 전기전자제품 기업들이 전자파 시험인증 시설을 찾아 타 지역을 찾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해외 인허가 획득도 지원할 계획이다.
백종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은 “전자파 챔버 시설은 강원도 최초의 공인시험소라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면서 “그동안 불편을 겪었던 의료기기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강원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