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대표 이상호)는 추석을 앞두고 수입과일 거래액이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추석 사전판매를 시작한 지난 달 27일부터 이 달 5일까지 '아보카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늘었다.
같은 기간 '블루베리'는 293% 증가했다. '바나나'는 53%, '체리'는 44%, '파인애플'은 30%, '레몬'은 18%, '망고'는 17% 각각 올랐다. 국산과일 '사과'는 6%, '감'은 5% 소폭 감소했다.
서법군 11번가 신선식품 팀장은 “수입과일 수입액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최근 과일값이 급등하면서 국산과일 빈자리를 수입과일이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베리코 흑돼지, 블랙앵거스 등 수입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올해 11번가 '이베리코' 검색횟수는 1718회로 집계됐다. 지난해 424회 대비 305% 늘었다. '블랙앵거스'는 지난해 184회에서 올해 239회로 30% 늘었다.
명절 인기 품목인 정육선물세트 구성은 기존 '구이' 중심에서 '스테이크'로 다양해졌다. '시즈닝 스테이크' 거래액은 추석을 앞두고 300% 급증했다.
한편 11번가는 13일 미국산 소고기 '블랙앵거스 모음전'을 열고 블랙앵거스 냉장·냉동 상품 9종과 추석 선물세트 3종을 판매한다. 15일에는 '돌코리아' 행사를 연다. 11번가 단독구성 '돌코리아 실속 과일 선물세트'를 1만9900원에 판매한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