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어린이집 학대, 아이 얼굴 때리고 비위생적 행동 ‘경악’

(사진=JTBC 캡처,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JTBC 캡처, 해당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구미 어린이집에서 학대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구미 경찰에 따르면 구미의 한 어린이집 학부모 2명이 보육교사가 아이를 폭행했다고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학부모가 스마트폰으로 CCTV를 촬영한 영상에는 해당 어린이집의 보육교사가 여아의 얼굴을 때리는 장면이 나온다. 보육교사는 아이가 밥을 먹지 않고 돌아다닌다는 이유로 얼굴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소장을 제출한 학부모는 “교사가 친구한테 팔을 물린 딸의 입에 손가락을 10여 차례 넣어 흘러내린 침으로 상처 부위를 문지르는 장면도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CCTV영상에는 보육교사가 낮잠 시간에 돌아다니는 아이를 강제로 끌어당겨 다리로 아이를 제압해 강제로 재우는 장면도 있었으며 숟가락 한 개로 여러 아이에게 밥을 먹이는 비위생적인 장면도 담겨 있었다.
 
한편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한 후 아동학대 혐의가 드러날 경우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처벌할 방침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