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단 명단’ 각계각층 인물 거론, 남북회담이 갖는 의미?

사진=KBS1캡쳐
사진=KBS1캡쳐

청와대가 평양 정상회담 방북단 명단을 발표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시장이 16일 발표한 방북단 명단에는 공식수행원 14명, 특별수행원 52명, 일반수행원 91명, 그리고 기자단까지 포함해서 200명 규모로 구성돼 있다.


 
특히, 특별수행원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인사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는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대 주요 대기업을 비롯한 기업계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정당 대표로는 초청에 응한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대표만 합류했다.
 
노동계에선 양대 노총 위원장이 포함됐고, 가수 지코와 에일리도 특별 수행원이 돼 평양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다.
 
지난달 이산가족 상봉때 북한의 큰할아버지에게 직접 뵙고 싶다며 손편지를 쓴 중학교 3학년 김규연 양도 최연소 특별수행원에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의 의미에 대해 ▲남북관계를 개선·발전시키는 것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를 중재하고 촉진하는 것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과 전쟁의 위협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것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