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그룹, 푸조·시트로엥·DS 전 차종 'WLTP' 충족

PSA그룹은 푸조와 시트로엥, DS 모든 승용차가 새로운 배출가스·연료효율 인증 방식인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기준을 충족했다고 17일 밝혔다.

PSA그룹은 규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SCR), 가솔린 미립자 필터(GPF) 등 신기술을 채택해 더 엄격해진 표준 기준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푸조 308이 실제 도로주행 환경에서 배출가스 테스트를 하고 있다.
푸조 308이 실제 도로주행 환경에서 배출가스 테스트를 하고 있다.

질 르 보르뉴 PSA그룹 품질·엔지니어링 부사장은 “PSA그룹은 기술력을 통해 인증 기준을 준수하면서, 고객에게 환경친화적인 차량을 제공한다”면서 “앞으로도 배출가스 감축에 대한 PSA그룹 리더십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PSA그룹은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WLTP 도입 이전인 2016년부터 업계 최초로 실제 도로주행 환경에서 배출가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푸조와 시트로엥, DS 등 1000대 이상의 연비와 질소산화물(NOx), 입자 개수(PN) 배출량 데이터 등을 각 브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국내 수입사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푸조와 시트로엥, DS 전 차종은 SCR과 DPF 등을 기본 탑재해 뛰어난 친환경성을 갖췄다”면서 “WLTP 국내 인증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