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의 재단법인 삼양이건장학재단은 15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삼양목장에서 '2018 삼양 이건 장학금 수여식 및 사랑나눔 라면 기증식'을 열고, 장학금 총 3800만원과 삼양라면 50박스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양 이건 장학금은 1970년부터 48년간 이어오고 있는 장학지원사업이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삼양 이건 더불어 장학금', 우수 인재들을 위한 '삼양 이건 드림 장학금', 미래 스포츠 유망주 발굴을 위한 '삼양 이건 스키학교 장학금' 세 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수여되며, 현재까지 약 1만2600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15일 진행된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평창군 내 저소득층 및 우수 학생 39명에게 2500만원, 스키학교 4곳(횡계초등학교, 대관령초·중학교, 상지대관령고등학교)에 1300만원 등 총 3800만원이 전달됐다. 이와 함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삼양라면 50박스를 기부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김정수 삼양이건장학재단 이사장은 “9월 15일은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을 만든 삼양식품의 창립 57주년으로 재단 초대 이사장이신 이건(以建) 전중윤 회장의 뜻을 이어나가기 위해 매해 9월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지역 인재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이건장학재단은 삼양식품 창업주인 고 전중윤 명예회장이 1970년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장학금, 도서출판, 학술연구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