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대표 허태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반 반려동물 용품 벤처기업 '바램시스템'에 30억원을 투자했다고 18일 밝혔다.
'바램시스템'은 집에 홀로 남은 반려견, 반려묘를 걱정하는 고객을 위해 움직이는 CCTV '앱봇라일리'를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 8월부터 GS홈쇼핑의 데이터홈쇼핑 'GS MY SHOP'에서 판매되고 있다.
GS홈쇼핑은 매년 급격히 성장하는 반려동물 산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단행했다. 앱봇라일리는 현재 유럽, 미국, 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바램시스템은 앞으로 반려동물 데이터를 활용해 '반려동물 IoT 로봇'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GS홈쇼핑은 바램시스템 신제품 기획·론칭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마케팅 및 안정적 판로를 제공한다. 해외 거점 판매를 통한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 기존에 투자한 반려동물 스타트업과 연계해 협력하는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박영훈 GS홈쇼핑 미래사업본부 전무는 “창업자 권리를 인정하고 상호 노하우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생 투자를 지향한다”면서 “바램시스템 로봇 제품군 확대와 브랜딩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반려동물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