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국내 유망 기술기업 및 성장기업 투자를 확대한다.
네이버는 자회사 캠프모바일 대표를 역임한 이람 대표가 설립한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VC) '티비티'가 만든 '티비티 글로벌 성장 제1호 투자조합' 펀드에 990억원을 출자, 유망 벤처기업의 투자 및 육성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티비티 글로벌 성장 제1호 투자조합 펀드는 네이버가 990억원, 티비티가 10억원을 출자해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펀드다. 국내 업체 중 글로벌 성장이 가능한 기업을 선발해 투자 및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20여년간 인터넷 업계에 몸담으면서 싸이월드 미니홈피, 네이버 블로그 및 카페, 밴드 등 다양한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를 기획해 잇달아 성공시킨 ICT 업계 전문가다.
박상진 네이버 CFO는 “이 대표는 인터넷 및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안목과 식견, 경영 능력을 모두 인정받은 전문가”라며 “티비티와 함께 국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해 투자 수익과 함께 벤처 생태계 육성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