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묵는 백화원으로 찾아와 두 번째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평양 방문 이틀째인 19일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2일 차 정상회담을 오전 10시부터 개시했다.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 등 주요 의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양 정상이 부진한 비핵화 협상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의지를 비친 만큼 2일 차 회담의 관건은 북미가 이견을 보여온 비핵화 방법론에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이루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비핵화 이슈 외에도 남북관계 개선·발전을 위한 판문점선언 구체적 이행 방안이 있다. 산림·철도 분야 협력을 비롯한 경제협력과 이미 개소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운영방안과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과 관련해 진전된 남북관계 개선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들 현안에 의견 일치가 이루어지면 공동기자회견 형태로 구체적인 합의 사항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