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이틀째인 19일 오전 10시 평양 백화원에서 2차 정상회담을 위해 두 정상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통령.](https://img.etnews.com/photonews/1809/1112178_20180919110725_655_0001.jpg)
이틀간의 남북 정상회담 결과가 곧 발표된다.
올 들어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에서 만난 두 정상 간 합의 결과가 기자회견으로 생중계된다. 지지부진했던 한반도 비핵화 진전의 결실이 맺어질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으로 직접 찾아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0시부터 2일차 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각각 부인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와 동행해 회담장소로 들어섰다. 밝은 표정으로 담소를 나누며 등장한 두 정상은 바로 별도 회의실로 이동했다.
1시간의 회담이 이어졌고, 11시 10분경 국방부 장관 간 서명이 이뤄진다.
곧 이어 두 정상이 회담 결과에 대한 합의문을 서명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다.
전날 문 대통령은 국가 수반으로 처음으로 평양 조선노동장 중앙위원회 본부를 방문해 김 위원장과 회담을 진행했다.
이날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2시간에 걸쳐 논의가 이어졌다. 핵심 의제인 비핵화를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첫 날 정상회담 이후 이뤄진 환영 만찬장에서 문 대통령은 “항구적 평화와 평화 번영을 위한 큰 그림을 그려가겠다”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워장과 머리를 맞대고 마음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