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독일 드레스덴 공장에서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한 '일렉트릭 포 올(ELECTRIC FOR ALL)' 전략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전기차 전략 핵심인 전용 MEB 플랫폼도 처음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대대적인 e-모빌리티 전환을 추진한다. 일렉트릭 포 올은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전기차를 출시해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폭스바겐은 e-모빌리티 핵심 기반인 MEB 플랫폼을 공개했다. MEB 플랫폼 기반 폭스바겐 첫 전기차 ID. 시리즈는 2019년 말 츠비카우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가정용 고성능 충전 인프라 폭스-월박스 디자인 프로토타입도 선보였다. 고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하면 30분 만에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토마스 울브리히 폭스바겐 이사회 e-모빌리티 담당 임원은 “폭스바겐은 최대한 많은 사람이 전기차를 경험하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위한 MEB 플랫폼은 폭스바겐 역사상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MEB 플랫폼을 통해 폭스바겐그룹은 10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다”면서 “2022년 말까지 폭스바겐그룹 산하 4개 브랜드가 27종에 달하는 MEB 플랫폼 기반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