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사장 오영식)이 세계 최대 규모 철도기술박람회에 참가해 한국철도의 우수 기술력을 알렸다.
코레일은 18~21일(현지시간) 독일애서 열린 국제철도박람회 '이노트랜스 2018'에 참석해 선로결함 조기검출 탐상장비 등 3개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60개국 3000여 업체와 14만명에 달하는 철도 관계자가 참석했다.
코레일은 박람회장에서 국가연구개발사업(R&D)으로 산학연이 공동 개발한 선로결함 조기검출 탐상장비, 열차 주요부품 사전검출 모듈, 역사 이상상황 자동 인지시스템 등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초음파 기술을 세계 최초로 레일에 적용해 선로 결함을 조기에 찾아내는 시스템이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해당 장비는 선로에 초음파를 투과시켜 내부 이미지를 출력해 결함의 크기, 위치 등을 쉽게 판단할 수 있다.
또 결함 검출률을 기존 30%에서 80%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 철도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IT를 활용한 철도 기술이 한국철도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토대가 되고 있다”면서 “철도 핵심 기술의 연구와 개발에 박차를 가해 국가 경쟁력 향상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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