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 지원·중소기업 육성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직장 문화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다. 우리 국민은 창업을 늘려 일자리를 만들자는 데 가장 많이 호응했다. 버즈량이 7만9229건에 달했다. 대기업이 채용을 줄이면서 창업으로라도 일자리 난맥상을 풀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정부 역시 창업을 장려한다. 올해 최대 12만개까지 신설 기업을 조성할 목표다. 역사상 최대 규모다. 창업으로 혁신 성장을 이루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밝혔다.
국민은 중소기업이 일자리 물꼬를 터줄 것으로 기대했다. 창업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버즈량 7만1247건을 기록, 3위 규제개혁(2만7703건)을 세 배 가까이 앞질렀다.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에게 혜택을 주자는 요구도 잇따랐다. 실질 대안이 소개됐다. 대기업 수준 임금을 보장하는 유인책이다.
규제 개혁도 요구했다. 버즈량 2만7703건을 나타냈다. 일자리와 직결된 문제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규제로 발목 잡힌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도전하도록 길을 열어주자는 의견이 많다.
공무원 확대 제안도 주목을 받았다. 정부 생각과 맥을 같이하는 민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약으로 2022년까지 공무원 17만4000명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공약대로 매년 공무원을 대폭 증원한다. 지난해 1만75명에 이어 올해 2만4475명을 뽑는다.
국민은 민생 안전과 소방·경찰직 증원이 필요하다고 봤다. 복지 분야 공무원 충원도 요구했다.
이 같은 주장이 특효약이 될지는 미지수다. 그만큼 고용 상황이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달 실업자 수가 8개월 연속 100만명을 웃돌았다. 취업자는 3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래도 어둡다. 인공지능(AI) 시대와 맞물려 줄어드는 일자리가 생길 수밖에 없다. 국민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일자리를 나누고 신산업 분야를 발굴, 새 일감을 만드는 데 노력해야 한다는 해법을 제시했다.
<표>일자리 창출 위한 과제
출처: LG CNS Smart SMA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