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송이버섯 2톤을 오늘 새벽 5시 36분께 보내왔다”고 밝혔다.
![[평양정상회담]윤영찬, “김정은, 송이버섯 2톤 선물로 보내와...이산가족에게 모두 전달”](https://img.etnews.com/photonews/1809/1113061_20180920151911_465_0001.jpg)
송이버섯은 수송기편으로 서울 성남공항에 도착했다. 송이버섯은 아직까지 이산의 한을 풀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모두 보낸다.
윤 수석은 “고령자를 우선해 4000명을 선정했다”면서 “각 500그램씩 추석 전에 보낸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선물에 “북한에서 마음을 담아 보내온 송이버섯은 북녘산천의 향기가 담겨 있다. 이산의 한을 조금이나마 위로됐으면 한다. 멀지 않은 시기에 가족을 얼싸 앉을 그런 날이 올 것”이라고 서신을 보냈다.
북한은 2000년, 2007년 남북정상회담 후에도 송이버섯을 선물로 보내온바 있다.
윤 수석은 “지금 대통령과 수행단을 태운 비행기가 서울로 향하고 있다”면서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선 남북정상 내외의 모습은 1년 전만 하더라도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두 정상에게 천지를 내준 백두산의 기운은 한반도의 서광을 비출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