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트체인, 인도 아웃소싱 전문기업 암베인터내셔널과 MOU 체결

스카우트체인, 인도 아웃소싱 전문기업 암베인터내셔널과 MOU 체결

블록체인 기반 채용 플랫폼을 개발 중에 있는 스카우트체인(ScoutChain)은 인도 아웃소싱 전문기업 암 베인터내셔널(Ambe International)과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스카우트체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구직자와 구인기업이 채용 과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직접 교환하는 새로운 채용 플랫폼을 구체화하고 있다.

암베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18개국에 HR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기업으로,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스카우트체인이 개발할 블록체인 인증 시스템을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스카우트체인은 미국, 유럽, 싱가폴 등지에 앰비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구직자 및 구인기업 고객을 스카우트체인 사용자로 유입할 가능성을 열었다.

이번 MOU의 주요 합의사항인 스카우트체인의 인증시스템은 블록체인의 주요 특성인 ‘투명성’과 ‘신뢰성’을 이용한다.

스카우트체인 플랫폼에서는 모든 구직자가 각각의 인증자(Certifer)로부터 이력 사항을 검증받는다. 예컨대 A기업에 근무하고 B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A기업과 B자격 발급기관으로부터 해당 사실에 관해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인증이 완료된 이력 사항은 블록체인에 기록되어 투명하게 공개될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의 특성상 위ㆍ변조될 가능성도 거의 없다. 따라서 스카우트체인의 인증시스템을 이용하는 기업은 별도의 자체 검증 절차 없이 채용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암베인터내셔널은 특히 중동 지역의 석유 및 가스 시설, 제조 및 건설 업체에 대규모 인력을 파견한다. 전문 분야인 만큼 고객사가 요구하는 분야와 숙련도에 적합한 후보자인지 검증하는 절차가 필수다.

아말 색세나(Amal Saxena) 대표는 스카우트체인의 인증시스템을 활용하면 파견할 후보자 한 명의 이력 사항을 검증하는 데 드는 시간이 최대 6개월까지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항준 기자 (jhj@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