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20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매우 잘했음' 52.5%, '잘한 편' 19.1%로 긍정 평가가 71.6%로 집계됐다. 반면, '매우 잘못했음' 13.0%, '잘못한 편' 9.1%로 부정평가는 22.1%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6.3% 였다.
이번 결과는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것이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p다.
정당별 평가도 엇갈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93.5%, 정의당은 89.9%로 긍정평가가 압도적이었다. 반면, 이번 정상회담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던 자유한국당은 부정평가가 54.4%로 긍정평가 34.2%보다 많았다. 바른미래당은 '잘했다' 응답이 58.3%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89.9%, 대전·충청·세종 76.7%, 경기·인천 75.4%, 부산·울산·경남 72.9%, 서울 67.1%, 대구·경북 52.4% 순으로 긍정평가가 나왔다. 연령별로는 30대 78.6% , 40대 78.1%, 50대 69.8%, 20대 68.5%, 60대 이상 65.4% 순으로 '잘했다'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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