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유도 중량급 간판 조구함 선수가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구함은 25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2018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KG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바를람 리파트텔리아니를 상대로 승리했다.
이날 조구함은 연장전에서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구함은 메이저 대회에서 매번 우승 후보로 뽑혔지만 결과는 아쉽게 우승을 빗겨갔다. 그런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끝내 우승으로 풀어냈다.
조구함은 대표팀 내 불운의 아이콘이었다. 조구함은 메이저 대회에서 매번 우승 후보로 뽑혔지만 결과는 아쉽게 우승을 빗겨갔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결승전에서 연장접전 끝에 반칙패를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그러나 끝까지 주저앉지 않았던 조구함은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다시 일어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끌어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