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시는 연내 소상공인 간편결제 시범사업을 앞두고 새로운 명칭 선정을 위한 대국민 공모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소상공인 간편결제는 소상공인 대표 애로사항으로 꼽히는 결제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도입을 추진하는 결제 서비스다. △소상공인에 대해 0%대 수수료 적용 △간편결제사업자, 은행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픈 플랫폼 △새로운 기술 수단이 적용될 수 있도록 구현 △금융권 수준의 IT 보안기술 확보라는 4대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기술·서비스 표준을 마련했다.
민간 주도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정부는 법·제도 애로사항이나 불합리한 규제 등 해결방안 모색, 소득공제를 비롯한 간접 지원 등을 맡는다. 그간 '제로페이'라는 임시 명칭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올해 12월 시범실시와 내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새로운 명칭 공모에 나섰다.
공모 기간은 27일부터 내달 22일까지다. 소상공인 간편결제 4원칙과 특성의 함축적인 표현이 주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접수를 받는다.
응모작은 외부 전문평가단에 의한 심사와 대국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10월말까지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최우수 작품 상금은 500만원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결제수수료의 획기적 인하로 실질적인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