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질량협회에서 발표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현대자동차가 정비만족도 부문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7일 중국질량협회에 따르면 협회가 발표하는 '2018 고객만족도 조사(China Automobile Customer Satisfaction Index)'에서 현대차가 정비 만족도 1위, 차급별 종합 만족도 4개 차종 1위를 수상했다. 특히 정비만족도 부문에선 5년 연속 1위(79점)를 수성했다.
차급별 상품, 품질, 판매, 정비에 대한 종합 만족도를 조사하는 차급별 종합 만족도 조사에서도 북경현대 '링동(ADc)', '밍투(CF)', '신형ix35(NU)', 신형 '투싼(TLc)' 등 4개 차종이 1위에 올랐다. 특히 10~15만 위안 중형차 부문은 북경현대가 중국 고객만족도 조사에 처음 참가한 2008년부터 올해까지 2016년 한 해를 제외하고는 중국형 '아반떼'가 연달아 1위에 올랐다.
조사는 중국 정부 산하기관 질량협회의 주관으로 매년 철강, 기계, 자동차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실시되며 고객 방문 면담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알아보는 조사다.
올해 자동차 부문은 총 60개 브랜드의 200개 차종을 대상으로 중국 주요 75개 도시에서 조사가 진행됐다. 차량의 성능, 설계, 품질 신뢰성, 정비 및 판매서비스 등 다양한 평가를 바탕으로 △정비 서비스 만족도 △판매 서비스 만족도 △차급별 종합 만족도 등 3개 부문의 순위를 발표했다.
정비 서비스 만족도 조사는 차량 구매 후 1~3년이 지난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태도 △서비스 효율 △서비스 품질 △딜러시설 및 환경 △서비스 비용 등 정비 서비스와 관련된 5개 부문(41개 항목)에 대한 설문을 진행해 우수한 업체를 선정했다.
한편 기아차 중국 합자법인 동풍열달기아는 차급별 종합 만족도 조사에서 3개 차종이 1위를 달성했고, 정비만족도 조사에서 4위(76점), 판매만족도 조사에서는 북경현대와 함께 공동 5위(78점)에 올랐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