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 외교부 1차관에 조현 2차관을 각각 임명하는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외교부 2차관에는 이태호 대통령비서실 통상비서관, 특허청장으로는 박원주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국립외교원장에는 조세영 동서대 국제학부 특임교수 겸 일본연구센터 소장을 선임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차관급 5명 인사를 발표했다.
![조현 차관](https://img.etnews.com/photonews/1809/1113827_20180927153837_783_0003.jpg)
조현 외교부 1차관은 전주고와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외시 1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 주 오스트리아대사관 특명전권대사, 주 인도대사관 특명전권대사를 거쳐 문재인 정부 외교부 2차관으로 근무했다. 윤 수석은 “다양한 외교 실무 경험이 있으며, 지난 1년 3개월 동안 외교부 2차관으로 있으면서 보여 준 리더십과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하는 외교부 혁신 강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태호 차관](https://img.etnews.com/photonews/1809/1113827_20180927153837_783_0004.jpg)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은 진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외시 16회 출신이다. 외교통상부 FTA정책국장, 주 모로코대사관 특명전권대사, 경제외교조정관, 현 정부 청와대 통상비서관을 역임했다. 윤 수석은 “외교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토대로 경제 다자외교, 재외동포 보호 등 당면 과제를 원만히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정승일 차관](https://img.etnews.com/photonews/1809/1113827_20180927153837_783_0001.jpg)
정승일 산업부 1차관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산업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 무역투자실장, 에너지자원실장을 거쳤다. 윤 수석은 “산업부 업무 전반에 걸친 전문성과 대내 소통 및 공감 능력을 갖추고 있어 당면한 정책 현안을 차질 없이 해결하는 등 조직 변화와 활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박원주 청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809/1113827_20180927153837_783_0002.jpg)
박원주 특허청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 31회다. 산업부 기획조정실장, 산업정책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지냈다. 풍부한 행정 경험과 조직관리 역량, 소통 능력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았다.
![조세영 원장](https://img.etnews.com/photonews/1809/1113827_20180927153837_783_0005.jpg)
조세영 국립외교원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외시 18회다. 외교통상부 주 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주 일본대사관 공사참사관, 동북아시아국장 등을 지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차관 인사는 오래전부터 예고했고, 인사 준비가 되는 대로 하고 있다”면서 “이번 인사는 문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과 연관성이 없다”고 말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