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독일 MTU(Motor and Turbine Union) 메인터넌스사와 항공기 엔진 수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단거리 주력기 'A320', 'A321' 엔진에 대한 정비를 받고, 기술 교류도 갖는다.

아시아나항공(사장 한창수)은 지난 27일 서울 오쇠동 본사에서 열린 이날 서명식에는 김이배 아시아나항공 경영관리본부장, 레오 코퍼스(Leo Koppers) MTU 영업&마케팅 담당 임원이 참석해 서로 간의 협력을 다짐하고 서명을 교환했다고 28일 밝혔다.
MTU는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항공 엔진 제작 및 수리 전문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A321에 장착된 V2500엔진을 설계한 IAE(International Aero Engines) 설립 컨소시엄에 참여한 항공 엔진 관련한 최고의 전문성을 가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3년까지 5년간 MTU로부터 A320·321에 장착된 V2500엔진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 받게 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은 A320·321의 엔진 정비 신뢰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 엔진 수리 외 주기적인 엔진 상태 주시(Condition Monitoring) 계약도 계약도 함께 체결해 안정적인 항공기 운영과 더불어 정시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이배 아시아나항공 경영관리본부장은 “항공기 엔진 제작 및 정비 영역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인 MTU와 이번 협력으로 정비 신뢰성을 한층 높일 있게 됐다”면서 “향후 아시아나항공이 최고의 정시성을 자랑하는 항공사로 우뚝 설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 루프트한자 테크닉과 B777 정비 협력 체결, 7월 TS&S 와 엔진수리 계약을 연이어 맺는 등, 글로벌 정비 MRO 기업과 협력을 넓혀가고 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