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코, 국산 기술 적용 PC보안 지문인식기 '이지핑거' 출시

옥타코는 PC보안용 지문인식기 '이지핑거(EzFinger)'를 정식 출시했다.

옥타코는 생체인식 전문회사 바이오로그디바이스에서 직접 설계한 지문인식센서를 채택, 이 제품을 개발했다.

이지핑거는 USB형태 PC용 지문인식기다. 사용자가 지문을 한 번만 등록하면 윈도 운용체계(OS)가 설치된 PC에 1초 이내로 로그인을 할 수 있다. 윈도10부터 적용된다. PC사용자는 접속 시간도 줄이고, 비밀번호 재설정 등 번거로움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부분 PC 사용자는 보안인증을 위해 로그인 시 비밀번호를 사용한다. 비밀번호는 보안을 위해 복잡한 체계로 생성해야 하고, 입력에 시간이 소요된다.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는 경우 윈도 OS를 복구해야 하는 불편한 상황이 발생한다.

이지핑거는 암호화 알고리즘 AES 256비트 방식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제공하는 생체인식 윈도 헬로(Windows Hello)에 안전하게 저장된다. 폴더 잠금과 파일 암호화 기능도 지원한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회사 와디즈에 소개됐다. 향후 국내와 해외 온·오프라인 마켓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옥타코 관계자는 “PC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1회당 10초 정도가 걸리지만 이지핑거는 1초 이내로 시간을 줄여 하루 평균 10회 PC 인증을 할 경우 연간 약 10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