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카 유지 교수가 일본의 전범기 게양 입장에 분노했다.
일본은 오는 10일부터 제주해군기지에서 열리는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 관함식에 전범기를 게양하고 오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을 사고 있다.
이에 우리 해군은 자국 국기와 태극기를 게양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일본 정부는 오히려 비상식적인 요구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호사카 유지 교수는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일본이 침략 국가라는 사실을 부정하면서요. 주최국 한국의 입장을 무시하는 행태에 상당히 불쾌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분노했다.
또한 호사카 유지 교수는 “10일 행사에 어떻게 할지 급한 문제가 있으나, 앞으로 한국에서 욱일기 게양을 금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일본의 국군주의를 상징하는 모든 상징물을 한국 안에서는 쓰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통과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독일은 하켄크로이츠, 히틀러를 상징하는 모든 것을 공공장소에서 쓰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예를 들며 “비슷하게 한국만이라도 그렇게 쓰지 못하게 하는 법안이 있으면 국내법을 이유로 일본이 이쪽에 들어올 때도 못하게 된다”며 “2013년 당시 한번 발의가 됐는데 국제적인 문제가 된다는 이유로 폐안이 된 과거가 있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