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는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거제도는 1971년 4월 8일 거제대교 개통 이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가 됐다.
도시 하나가 전체의 관광지인 거제도는 아름다운 섬들로 유명하다. 거제도의 명소는 바람의언덕, 외도, 해금강, 여차홍포 전망대, 매물도, 학동몽돌 해수욕장 등이 있으며 잘 정비된 해안도로가 있어서 드라이브를 이용하면 더욱 알찬 거제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그 중 가을에 여행하기 딱 좋은 코스 5곳을 소개한다.
1. 장사도해상공원
김우빈, 수지 주연의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를 비롯해 각종 프로그램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는 통영의 장사도해상공원이 감성여행지로 인기다. 아름다운 동백섬으로 유명한 장사도해상공원은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남해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바다로 둘러싸여 가는 곳마다 천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힐링이 필요하다면 적극 추천한다. 장사도는 20여 개의 코스별 주제 정원과 건축물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국적인 전망을 자랑하는 야외 전망대와 12머리상의 조각품이 설치된 중앙광장에서는 1,000여 석 규모의 공연장이 있어 자연과 음악이 공존하는 문화 공간도 마련돼있다.
장사도로 들어가는 유람선 선착장은 통영 장사도유람선, 거제도 가배유람선과 대포크루즈, 근포유람선이 장사도로 운항 중이다. 멀미가 심하다면 소요시간이 약 10분인 근포유람선을 추천한다.
2. 여차-홍포 전망대
다대마을에서 여차와 홍포를 잇는 해안도로는 드라이브하기 좋은 코스로 손꼽힌다. 좌측으로는 바다 풍광이 절경인 대소병대도의 멋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그뿐만 아니라 장엄한 일출은 물론 일몰 또한 경이로움과 환상적인 모습이 장관이다. 이곳을 다녀간 관광객이라면 눈 앞에 펼쳐진 거제도 최고의 비경을 간직하고자 끊임없이 카메라의 셔터를 누를 만큼 거제도의 숨겨진 명소이다.
3. 거제도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거제 8경’ 중 국내 여름 여행지로 꼽을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바람의 언덕이다. 남해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이국적인 바다 전망 그리고 언덕 위 풍차가 함께하는 그림 같은 풍경으로 유명해 많은 사진작가가 출사 여행을 다녀가는 곳이기도 하다. 누구든 멋진 사진을 담아갈 수 있는 곳인 만큼 가는 곳마다 포토존이 된다. 무료 주차가 가능하고, 밤에는 조명을 밝혀 낮에 보는 자연과 어우러진 바람의 언덕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밤에 보는 바람의 언덕 야경은 그림동화 속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바람의 언덕 반대편으로는 절벽을 이루고 있는 기암괴석 절경과 신선이 쉬어 간다는 신선대 전망대 또한 자연이 선사하는 최고의 경관 중 하나다. 폐교를 예쁘게 단장한 해금강테마박물관에서부터 산책로를 따라 바다를 향해 걸으면 바다와 어우러지는 바위의 장관은 해금강의 절경을 하나로 모은 듯 아기자기함으로 마음의 힐링을 안겨준다.
4. 다대 어촌체험 휴양마을
다대 어촌체험 휴양마을은 거제도 유일의 청정해역 갯벌체험을 즐길 수 있는 어촌체험마을이다. 갯벌체험, 선상낚시, 고구마 캐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홈페이지 오픈 기념으로 9월 한 달간 다대 휴양마을 펜션 이용 시, 갯벌체험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갯벌체험이 가능한 물때를 홈페이지에서 확인 후 예약할 수 있다.
5. 바람의핫도그 & Bakery
‘바람의 핫도그’는 거제도의 대표 맛집 중 하나다. 바람의핫도그 본점은 바람의언덕에서 차로 약 5분, 다대 휴양마을 펜션에서 1분 거리다. 해당 업체는 다양한 토핑으로 즐길 수 있는 8가지 종류의 이색 핫도그 요리와 음료를 제공한다. 이 곳의 핫도그는 기존의 스틱형 핫도그가 아닌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한 슬라이스 형태다.
바람의핫도그에서 직접 만든 바람愛 베이커리도 유명하다. 아몬드의 고소함이 풍부한 바람愛 꼬소빵은 기존의 꿀빵들과는 다르게 느끼하지 않으면서 통팥앙금으로 담백한 맛이 돋보인다.
해당 핫도그 본점을 이용하면 장사도 해상공원 및 외도 관광유럄선 할인권을 비롯해 씨월드 할인권을 제공받을 수 있다. 다대갯벌체험장(바람의핫도그 본점 앞)을 비롯한 거제도 인기 관광지 및 숙박 시설을 이용 시 바람의 핫도그 2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