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자동차 연료전지용 강화막 국산화 성공

시노펙스, 자동차 연료전지용 강화막 국산화 성공

시노펙스가 자동차 연료전지용 강화막 국산화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시노펙스는 2015년부터 3년간 진행해 온 '자동차 연료전지용 과불소계 술폰산 이오노머-PTFE 강화막 국산화' 국책과제에 대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으로부터 성공적인 목표 달성으로 최종 평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성실하게 과제를 수행하며 계획된 최종 개발 목표를 달성한 것뿐만 아니라 수행결과에 대한 사업화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원천 소재와 복합막 공정기술과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이오노머 미세분산 기술 해외 경쟁사 동등 이상 성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다공성 PTFE 강화복합막, 이오노머를 국내 기술로 개발해 연료전지고분자막과 이오노머 수입 대체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매출과 고용 창출 등 시장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했다. 강화 고분자막 기술 개발로 연료전지 자동차 외에 이차전지, 수소를 직접 발생시키는 수전해 등 타 산업 분야로 파급효과도 발생할 것 전망돼 연료전지 강화막 경제성과 사업성 측면에서도 성공적이라는 검토 의견을 받았다.

2015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된 본 국책과제는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자동차 연료전지용 강화복합막 개발과 국산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 개발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이오노머 분산액은 시노펙스, 멤브레인은 코멤텍, 이오노머 개발은 한국화학연구원이 맡았으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단국대와 상명대 산학협력단 등과 함께 진행됐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자동차 연료전지용 과불소계 이오노머-PTFE 강화막 국산화 국책과제를 진행한 결과 현재 사용되는 수입산에 대해 성능과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며 “언제든 공급에 나설 수 있는 준비와 함께 제품 성능과 관련된 기술의 추가적인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