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플라스틱, 사람 혈관 통해 투입되면 성조숙증과 같은 질병 원인 될 수 있어

미세 플라스틱, 사람 혈관 통해 투입되면 성조숙증과 같은 질병 원인 될 수 있어

폴리에스테르(플라스틱)가 함유된 물티슈 문제가 본격적인 이슈가 된 것은 최근 일이다. 지금까지 제조공법 상 물티슈의 수분 보존력과 제조 효율을 높이기 위해 폴리에스테르(플라스틱)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고, 이 화학물질은 고독성 발암물질이다.

이처럼 플라스틱이 혼용된 물티슈의 경우 그 제조과정에서 여러 화학약품이 사용될 수밖에 없으며, 이와 같은 제조공법으로 만들어진 물티슈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포름알데히드와 프탈레이트 같은 중금속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안티몬, 포름알데히드와 프탈레이트 등 30여 가지 중금속에 경우 성인을 비롯한 어린아이가 장기간 노출되면 심장, 신장, 간 등 인체 장기에 치명적인 장애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성조숙증까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내 물티슈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몽드드(Mondoudou)는 미세플라스틱 없는 친환경 물티슈에 대한 사전예약을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몽드드 관계자는 "생산 중단까지 결정하며 오로지 친환경 물티슈 개발에 몰두하였던 자사가 드디어 리뉴얼을 마치고 생산에 들어가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지난 27일부터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친환경 물티슈의 경우 미세 플라스틱 걱정이 없는 코알라의 주식으로 잘 알려진 유칼립투스 원단을 베이스로, 오스트리아 렌징사에서 생산한 100% 텐셀 친환경 원단이 사용되었다. 옥수수 분말 가루로 만들어진 친환경 캡, 수분 보호를 위해 사용되는 내부 필름 역시 코코넛 껍질과 사탕수수를 혼합하여 만든 친환경 바이오 필름을 적용했다.

몽드드는 이 모든 것들이 3년 안에 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의 생산 라인을 세계 최초로 가동했고, 모든 제조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은 물론 미국 FDA 인증까지 진행 중이다. 입점이 까다롭기로 소문난 영국 헤롯 백화점과 미국 시장까지 진출하면서 기술력과 친환경 제품 생산 의지를 인정받았다.

9월 17일 생산된 30만팩의 물량의 경우 이미 해외로 수출이 계약이 완료된 상태이며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사전예약을 통해 구매한 고객들은 10월 4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10월 4일부터 정상적으로 구매한 고객들은 사전예약을 통해 구매한 고객들에게 배송이 완료된 이후 순차적으로 배송이 진행된다. 사전예약 구매는 몽드드 자사몰에서 가능하다.

해당 친환경 물티슈의 경우 자사몰에서만 입점 론칭을 진행하며, 타 판매 사이트의 경우 추후 협의를 통해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몽드드 측은 "현재 플라스틱 제품 퇴출 운동은 환경보호를 위해 거스를 수 없는 전 지구적인 과제"라면서 "이러한 문제점을 빠르게 직시하고 친환경을 모토로 발 빠른 전략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유럽 최고의 백화점에 입점과 동시에 미국 시장을 접수에 나섰으며, 플라스틱 제품이 퇴출 위기에 놓인 시장에서 소비자의 기대치를 충족시켰다는 점에서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 전했다.

더불어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 또한 소중한 우리 아이에게만은 친환경적인 제품을 선물하고 싶어 하는 모든 어머니의 마음을 잘 알고 있으며 이를 충족시키겠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내 사전예약 판매의 경우 1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강민선 기자 (mskang@green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