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는 '2018 파리 모터쇼'에서 '공유-자율주행-전기차' 융합형태의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이는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 등을 통해 공개한 로보 자율주행 콘셉트 모델 'EZ-GO(이지-고)'와 'EZ-PRO(이지-프로)'의 후속 모델로 르노의 '현재와 미래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라는 비전을 담았다.
EZ-GO는 교통 약자를 포함해 최대 6명이 편리하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설계된 도심용 자율주행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모델이다. EZ-PRO는 온라인 소매 업체 및 기타 업체가 직면한 배송 문제를 극복하도록 설계된 자율주행 경량 밴 모델이다. 모듈형태로 제작돼 1대의 자율주행 선체와 여러 대의 또 다른 무인차가 뒤를 따르거나, 독립적으로 이동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는 이들에 이은 세 번째 자율주행 콘셉트카다. 카셰어링·카풀·라이드헤일링·로봇차 서비스 등이 결합된 새로운 공유 모빌리티 결정체로 예상된다.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량으로 필요에 따라 여러 대 혹은 개별 운행이 가능하고 차량 바닥에 배터리 팩을 위치시켜 무선 충전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