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발행한 해외주식지급형 주가연계증권(ELS)이 연 15.63% 수익을 기록하며 만기 상환에 성공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3월 발행한 총 140억원 규모 해외주식지급형 ELS가 평균 연 15.63%(세전)의 수익률로 9월에 모두 만기상환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상품은 만약 손실이 확정되더라도 현금이 아니라 주식으로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손실이 나더라도 글로벌 우량 주식을 장기 보유해 손실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마존, 엔비디아 등 해외종목 2개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한다.
이 상품은 매달 고정 수익을 지급하면서도 만기를 6개월로 짧게 설정해 투자자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첫 회 공모 당시에도 모집 5일만에 한도 100억원을 모두 완판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손실 상환 시 하락률이 큰 기초자산 해외주식을 실물로 지급하는 상품 구조 특성 상 기존 ELS 투자자와 해외 주식 직접 투자자간의 접점을 찾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아마존, 엔비디아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글로벌 ELS를 18년 9월 현재 누적 1300억원을 발행했다. 연말까지 3000억원 판매가 목표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