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9월 내수 7689대, 수출 3110대(반조립제품(CKD) 포함) 등 총 1만79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8.0% 감소한 규모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했다. 다만 일평균 판매 대수는 480대로 6.7% 증가했다. 지난달 17일부터 시행 중인 주간 연속 2교대제 개편(8+8) 영향이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0% 줄었다.
차종별로는 렉스턴 스포츠가 전년 동기 대비 56.3% 늘어난 2957대를 기록했다. 반면 티볼리는 38.7%, 코란도 C는 52.0%, G4 렉스턴은 24.4% 줄었다. 1∼9월 내수 누적 판매는 7만8072대로 집계됐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조업 일수 축소 영향에도 내수와 수출 모두 의미 있는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생산 효율성과 상품성 개선 모델을 바탕으로 적체 물량 해소와 판매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