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9月 글로벌 판매 44.3% 감소…“추석연휴·로그생산 조정 영향”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주력 수출 차량인 '로그(ROGUE)' 생산 조정이 겹치면서 글로벌 판매량이 44% 이상 줄었다.

르노삼성 중형 가솔린 SUV QM6 GDe.
르노삼성 중형 가솔린 SUV QM6 GDe.

르노삼성자동차(대표 도미니크 시뇨라)는 지난달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내수 6713대, 수출 7869대 등 총 1만458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4.3%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시장의 경우 지난해 9월보다 8.8% 감소했고, 수출물량도 58.2% 가량 줄었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는 QM6, SM3를 제외한 모든 차량이 판매 부진을 겪었다. QM6는 전년 동월 대비 2.4%가 증가한 총 2526대가 판매됐다. SM3의 경우 판매량이 11.6% 증가한 414대를 기록했다. 다만 SM6(-23.8%), SM5(-30..4%), QM3(-39.5%) 등은 지속적인 부진을 이어갔다.

르노삼성차 지난달 수출은 연휴기간 조업일수 감소와 더불어 수출 차량들의 연식변경에 따른 일시적인 생산량 조정으로 닛산 로그와 QM6(수출명 꼴레오스)가 각각 6329대, 1525대가 선적됐다. 조업일수와 생산량이 회복되는 이달부터는 전년 동월 수준으로 선적 예정이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