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첨단의료재단-이오플로우, 웨어러블 인공췌장 시스템 제품화 추진

박구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과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가 웨어러블 인공췌장 시스템 제품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박구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과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가 웨어러블 인공췌장 시스템 제품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박구선·이하 오송재단)이 이오플로우(대표 김재진)와 국내최초 일체형 웨어러블 인공췌장시스템 제품화에 나선다.

오송재단은 최근 재단에서 일체형 웨어러블 인공췌장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인공췌장시스템은 자동으로 혈당을 측정하고, 측정된 혈당에 따라 인슐린을 주입하거나 주입을 중단하는 기기다. 오는 2021년까지 제품화하는게 목표다.

오송재단은 이오플로우가 개발 중인 일체형 웨어러블 인공췌장시스템에 필요한 정밀 부품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동물 임상시험과 비임상시험을 통해 제품의 성능,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이오플로우가 의료기기로서 전기, 기계, 생물학적 안전성, 생체적합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내에 웨어러블 인공췌장 인증 기준이 미비하기 때문에 인허가 대응을 위한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박구선 이사장은 “인공췌장시스템은 전 세계적으로 개발에 성공해 판매하는 업체가 단 1곳 뿐이고, 웨어러블 형태는 아직 개발에 성공한 업체가 없다”면서 “개발이 완료되면 당뇨병 환자들 삶의 질 향상 및 수입품 대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