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닉스(대표 최경준)는 이달 중 두 번째 펀드형 거래소 토큰 발행을 위한 2호 펀드 공모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한·중 합작 암호화폐 거래소 지닉스는 지난 달 국내 최초 암호화폐 펀드 'ZXG 크립토펀드 1호(이하 ZXG 1호)'를 공모했으며 펀드 당첨자에게 ZXG 1호 기반 ERC-20 토큰 'ZXG'를 발행했다.
지닉스는 지난달 22일 'ZXG'가 지닉스 이더리움 마켓에 상장된 후 지금까지 안정적 거래 흐름을 이어왔다고 판단, 두 번째 토큰 발행 일정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ZXG 토큰의 10월 1일 현재 시가총액은 9273 이더(ETH)로 공모 규모(1000 ETH)에 비해 10배 가까이 상승했다.
지닉스는 ZXG 토큰 1만개 이상 보유자에게 공모 참여 우선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투자자 편의를 위해 1차, 2차로 나눠 접수 받을 예정이다. 2차 공모는 국내 시세 알림 서비스인 코인매니저의 지갑 플랫폼 '클레이(Clay)' 활용을 추진한다. 전체 펀드 규모는 ZXG 1호(총 1000 ETH)에 비해 커질 전망이며, 공모 외에 사모 발행도 검토 중이다.
글로벌 블록체인 기반 소셜 네트워크 기업 '오노(ONO)'가 2호 펀드를 운용한다. 오노는 전문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팅 팀을 갖췄으며, 지난 4월 최초로 분산형 사회연결망서비스를 개발했다.
최경준 지닉스 대표는 “지난 달 첫 선을 보인 펀드형 거래소 토큰 ZXG 성공적 시장 안착으로 두 번째 토큰 발행 시기를 앞당겼다”며 “최고의 전문가들과 성공적 펀드 운용으로 암호화폐 투자 시장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