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 학생 창업기업인 에스오에스랩(대표 정지성)이 최근 라이다 센서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아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만도 등으로부터 68억원을 투자받았다.
에스오에스랩은 기존 모터방식에 솔리드 스테이트 타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스캐닝 방식의 라이다 센서를 개발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거액을 투자 유치했다.
만도, 산은캐피탈, 미래에셋, 한컴인베스트먼트, 현대투자파트너스, 에스엘인베스트먼트, 더블유엠인베스트먼트, 비에이파트너스, 유경피에스지자산운용, 퓨처플레이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이 회사는 투자 자금을 신제품 연구 개발과 인력채용, 해외 마케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스캐닝 방식의 라이다 센서는 자율주행차를 비롯 공장자동화, 드론, 무인자동로봇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제1회 2018 실리콘밸리 국제발명페스티벌'에서 금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에스오에스랩을 지원한 GIST는 학생 창업 활성화를 위한 모의창업과 법인 설립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정규 창업교과목에서부터 실전창업까지 기술창업 생태계 선도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정지성 대표는 “GIST와 투자 기업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라이다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