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여성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용...협력사 취업 지원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협력사와 연계해 여성 구직자 및 경력단절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여성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부 청년일자리대책인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 일환이다. 정부와 대기업이 협력해 청년일자리를 마련하고 기업간 상생 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다.

롯데홈쇼핑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공동 주관으로 여성 구직자 및 경력단절 여성에게 재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홈쇼핑 실무진을 활용한 자체 교육 프로그램, 취업 알선, 협력사 채용 지원금 지급 등 구직자 및 협력사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롯데 관계자, 중기벤처부 및 여성가족부 관계자, 교육생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진행했다. 국내 경력단절 여성 현황과 추후 지원계획 등 해당 사업 및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공유했다.

롯데홈쇼핑은 앞으로 8주간(10월 1일~11월 14일) 브랜드 마케팅, 홈쇼핑 상품기획자(MD) 업무 및 전반적 유통 서비스 산업 교육을 실시한다. 임원 및 실무진, 전문강사를 강사진으로 구성해 기본적인 원리 이해부터 기업 현장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육비 전액을 지원한다.

수료자에게는 해외연수 기회 제공, 리빙, 패션 등 총 40개 협력사 취업 매칭 기회를 제공한다. 취업 이후에도 '불완전 취업자'(비자발적 단기근로자), '반(半)실업자' 사례를 예방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력사가 교육 수료생을 채용하면 3개월 간 채용 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성율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국내 경력단절 여성 인구가 지난해 기준으로 181만 명을 돌파하는 등 여성 일자리 문제가 사회 문제로 대두됐다”면서 “기존 형식적 프로그램과 달리 보다 많은 교육생이 재취업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실질적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 여성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용...협력사 취업 지원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